귀엽던 미니PC가 죽었다… 그리고 나는, 조립에 다시 불붙었다
몇 년 동안 나름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던 ASRock DeskMini X300. 작고 아담하지만 나에겐 최고의 작업 동반자였다. 영상 편집, 블로그 작업, AI 이미지 생성까지,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잘 버텨주던 고마운 녀석이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심상치 않았다. 팬 소음이 커지고, 발열이 심해지며, 갑자기 멈추는 일도 잦아졌다. 그리고 결국, 그날 아침.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다. "선이 빠졌나? 멀티탭 문제인가?" 처음엔 단순하게 넘겼지만, 아무리 다시 연결해봐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나는 포기하지 않고 분해에 들어갔다. CPU 쿨러를 분리하고, 램을 뺐다 다시 꽂고, SSD를 다른 장비에 연결해보며 하나하나 점검해봤다. 멀티미터로 전압까지 체크해봤지만, 결국 파워나 메인보드 자체의 문제라..
2025. 4. 14.